[현장연결] 중대본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강화 방안 검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가 조금 전에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월요일 오늘은 황금연휴를 시작한 5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고3부터 시작되고 있는 학생들의 등교는 등교가 중지되었던 66개 교 학생들도 오늘부터 등교를 시작하면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2, 중3, 초1, 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 명의 개학과 개원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2.
3배 더 많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인천의 학원 원장님께서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학원 내 고3 수강생에게 검진 안내와 등교 중지 문자를 방역 당국에는 수강생 명단을 보내 한 학교의 집단감염을 막았습니다.
이처럼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에 즉시 대응해 주신다면 전 국민의 일상으로의 복귀가 한층 앞당겨질 것입니다.
방역 당국도 코로나19와의 속도전에서 철저한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번 주 개학을 앞둔 학교의 방역 상황과 수도권의 추가 확진자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대중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
27일부터 등교를 앞둔 학생들의 자기 건강 상태를 일주일 전부터 일일 점검하여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 내 감염확산을 예방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학교 방역 조치사항들을 지난주에 이어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입니다.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하여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
최근 20~30대 확진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20~30대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됩니다.
최근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과 시간대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였습니다.
이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국민들께서는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시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십시오.
대중교통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밀접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출입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생활과 방역이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을 위해 다시 한번 생활 속 거리 두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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